이 차가워져 가는 시간에
햇살 머금고 당당히 서있다
아직도라는 말이 고마움이 되는
시간을 잊은 예쁜 꽃들이었다
오월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미가
시월이 다 가는 데도 이렇게 옆에 있어 준다
한 여름을 붉게 물들이던 물채송화도
시월의 끝자락을 빛내 준다
시월을 보내면서 거리를 돌아다는 것도
이들이 있기에 허전하지 않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