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벽에 일어나 고요 속에
쓰레기 차량들이 움직이는 소릴 듣는다
하루를 가장 빨리 열어주는 고마운 분들,
아침마다 맑은 정신으로 살 수 있게 해 준다
짙은 낙엽들이 뒹구는 길에서
지상으로 돌아가는 것들의 노래를 듣는다
덜컹거리는 차량의 소리가 겹쳐
세상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있을 곳에 있는 모든 것들은
소용에 닿지 않는 것이 없다
발에 밟히는 푹신한 느낌에
어머니의 품 속에 안긴 것 같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