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머문 숲 속

by 이성진
IMG_20211004_171904.jpg



불금이라 깊은 어둠의 시간 전등을 밝히고

내 마음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어제 산을 거닐다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만났다


이 불금의 시간 다시 보기 위해서

그것을 뇌리에 각인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이렇게 이미지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신비의 나라에 머무는 듯하다

이 밤의 분위기와 비슷한 숲의 나라

정령들이 나와 나를 반기는 듯했다


더 무엇이 필요하랴

어제의 숲 속과 오늘의 깊은 밤 아늑하고 신이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겨울 호숫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