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 깊은 어둠의 시간 전등을 밝히고
내 마음에도 불을 밝히고 있다
어제 산을 거닐다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만났다
이 불금의 시간 다시 보기 위해서
그것을 뇌리에 각인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이렇게 이미지를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신비의 나라에 머무는 듯하다
이 밤의 분위기와 비슷한 숲의 나라
정령들이 나와 나를 반기는 듯했다
더 무엇이 필요하랴
어제의 숲 속과 오늘의 깊은 밤 아늑하고 신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