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빨리 저물고 있다
어둠이 몰려와 우리의 의식에 그렇게 만든다
오후 5시가 되면 어둠의 빛깔이
내 무릎 언저리부터 깔리기 시작한다
한 해를 거슬러 올라가며 느낄 때
요즘은 정말 하루가 빠르다
낮의 시간이 자꾸 짧아지다 보니
모두들 그렇게 느끼는 것일 게다
직장인의 하루는 더욱 그렇다
아침 출근, 점심 먹으면 퇴근 시간 18시
고장 나지 않는 내 위장도
저녁이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