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침에
꽃꽂이 앞에 앉았다
장미가 싱싱한 게
겨울이 맞나 스스로 생각해 본다
엄숙과 신비의 공간에
꽃을 두고 생각에 잠긴다
식구가 마음을 담아
선물 받아 가져온 꽃이다
오늘따라 고맙게 여겨지는 것은
탄생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난 꽃 옆 한켠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며
세상을 따사롭게 바라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