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 속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요즘은 보인다
겨울을 달려가는 은행나무가
그냥 겨울을 보내는 것이 아니었다
나뭇가지는 열심히 통통해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 동면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봄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겨우내 촘촘히 하고 있는 것이었다
은행이 봄이 되어 거저 열리는 게
아니었던 게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