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엉엉 우는 당신이 떠내려와
내 목구멍 언저리에 표류 되었다
눈물을 퍼내느라
몇 번이나 당신을 토해내고
기억을 방류하느라 바쁜 밤
당신 속눈썹이 한가득
하수구에 꽉 막혀있다
지독한 추억과 잔뜩 엉켜서
당신의 눈물이
내 눈을 타고 흐른다
눈을 질끈 감는다
당신, 이제 훨훨 떠나
부디 시간에 몸을 맡기고
저 멀리 흘러가
눈을 꼭 감는다
꿈에서는 늘 쫓기지만 현실에서는 느리게 살고 있습니다. 자주 멈추고, 자주 뒤돌아보며 자주 행복한 삶을 꿈꾸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