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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킴 Nov 05. 2021

나를 구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_'구해줘'

엄마가 된 화가

올해 구해줘 홈즈에 작품이 소개되었다


집을 구해주는 프로그램

세련된 현대미술품이 즐비한 집

.

그중에 재미킴 작품도 있었다

.

혹시

그림을 구하는 사람이 있나?

난 화가이자 아트 디렉터

49000원부터- 억대 작품까지

구해줄 수 있다 "구해줘 그림?!"

.

적어도 한국미술시장은 꿰뚫고 있으니...


그림 파는 화가?


난 선천적으로 함께 잘되길 좋아한다

난 그렇다  그냥 그렇게 태어난 사람이다

.

그림

얼마든지 구해줄 수 있다

영혼의 갈림길에서는

누군가를 구해줄 수는 없다!!

.

나도 겪어봤지만

영혼의 고난 속에선

어떤 사람도 구해줄 수 없다는것을 알기에...


내가 제일 잘 쓰지만 제일 싫어하는 말
#힘내
#다 그래
#너보다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응원할게
#난 너처럼은 정말 못했을 거야
#시간이 해결해줘

이런 말들이 당장 숨이 넘어가는 사람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

거기에

더불어 더 !!! 싫은 사람은

끊임없이 기승전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과 있을 때면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한다

.

그래서 난 지금 모든 인간관계를 셀프로 끊고 있다

.

내가

가장 힘들때

결국 나를 구해주는 사람은 오롯이 나뿐인 것을 알기에


차라리

#그래 그럴 수 있어
#말하지 않고 들어주기
#넌 충분해
#뭐 먹자
#술 한잔 하자

이런 말들이 더 나을 것을...

.

인간 본능의 문제일까?

끊임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으로 상대를 대한다

.

그러니 대화를 해도 그게

과연 소통인지 시간낭비인지 모를 때가 많다

.

그냥 개미랑 대화하는 게 나을지도....

.

세상 어디에도 나의 문제를

꼭 같이 아는 사람은 없다

.

그렇기에

내가 수렁에 빠진다면

오로지 나를 구하는 인간은 나일뿐이다

.

그럼에도 그 작은

위로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인간은 인간을 찾는다

.

그건 아주 위험한 방식이다

.

종교가 있다면 차라리 신께 의지하라!!

.

사람에게 의지한다는 것은 마치

내 몸에 기름을 칠하고 "불붙여!"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

지금 너무 고통스러운 가운데 있는가?

그럼 차라리

어딘가로 가서 혼자 소리를 질러라

그리고 몸을 움직여라

.

그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

물론 정신과 몸이 절대

일어서지 않을 때엔 전문가를 찾아라!!!

.

적어도 3군데 이상은 가보길 권한다!!

.

나는 오늘도 달린다

이끝이 어떠한 모습으로 결론을 지을지언정

.

결국 나의 아픔과

그 아픔으로 인한 내 상태는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버텨라?

무조건 버티는 건 답이 아니다

잘 버텨야한다

.

오늘도 다중이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

뭐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

지금 살만한가?

앞으로 당신은 지금 보다는 더 스펙타클한

희비가 올 것이다

.

자신을 견디는 건 오로지 자신 뿐이더라

.

오늘도 다중이 맘의 하루를 버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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