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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킴 Mar 01. 2024

수면제의 면죄부

집으로 출근하는 엄마

5년 전인지

4년 전인지

알 수 없는 그지난 세월 나는 큰 사고가 났다

.

온몸이 마비가 되고

숨 쉬는 것조차 혈류를 타올라 지치고

말하는 모든 순간

일하는 모든 순간이

쓰러져 가는 하루하루...

.

나는 생각했다! 계속 생각했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잠을 잘 수 없으니 숨도 쉴 수가 없더라

.

생각을 멈출 힘은 이미 떠나갔고

난 계속 생각만 하는 이상한 존재가 되었다

.

난 쓸모없는 존재 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절실했다!

.

도움이 필요했다

.

병원...

힘겹게 찾아간 병원은 정신의학과였다

.

난 잠을 잘 수가 없었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병에 대한 처방을 받고

수면제라는 약을 복용했다

.

난 아무래도 그때의 내가 용감했다고 생각한다

.

닥터가 이야기했다

“정말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은 병원에 안 옵니다 “

“그 주변사람들이 옵니다”

난... 한참을 생각했다!

.

그리고 처방전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

결론은 나는 아프고 다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

그래서 난 수면제를 정식

아니 공식으로 처방받고

나의 불면증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다

.

결론은 난 그전보다 나아지고 건강해졌다

.

뭇사람들은 수면제처방과

복용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있다

.

그러나 정말 절실하게 불면을 겪은 사람의

인생 앞에서 무엇을 논할 수 있나

.

나는 오늘을 산다

오늘 이 시간을 산다


그리고 난 잔다

너무 소중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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