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커뮤니티의 명암

크립토 산업이 발전하며 성장 동력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크립토 산업에서 커뮤니티는 프로젝트의 정보교환과 정서적 유대 및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자들이 사회적 관계 맺습니다. 그 안에서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 및 확산하며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제 글 <매체의 변화와 NFT 아트_예술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에서도 커뮤니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매체의 변화와 NFT 아트_예술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_참고 https://brunch.co.kr/@jejung/20)

초기의 커뮤니티는 크립토 프로젝트를 응원하며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요즘은 기존 커뮤니티 운영방식에서 발전하여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 커뮤니티에 합류했다는 것을 과시하며 강한 연대 의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 커뮤니티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진 커뮤니티의 활성화 정도가 프로젝트의 성공 지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확장성의 이면에는 후속 참여자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참여자가 유입되지 않을 경우 커뮤니티와 프로젝트의 성장 동력이 저하되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의견이 반영되지 못해 기존 참여자의 이권을 보장하는 집단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큽니다. 

새로운 참여자 유입을 통한 시스템의 도입으로 프로젝트의 구조가 발전하고 적용하는 범위 확장될 수 있도록 집단의식이 강한 커뮤니티의 특징을 버리고 폭넓은 관계를 지향하는 탈중앙화 커뮤니티의 형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새로운 가치가 창조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비주류로 치부되던 크립토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며 주류의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시장 참여자가 확대되어 크립토 산업이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