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활동으로 우리의 업무와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온라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우리가 검색하고 구입하는 정보들은 모두 기록되어집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은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상품을 추천해주고 그 정확도는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정보들이 모여 빅데이터가 형성됩니다. 이 데이터는 무형 자산이며 서비스의 원천입니다. 기업은 데이터의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새로운 제품과 가치를 창출합니다. 곧 데이터가 자본이 되는 시대이며 우리의 모든 활동은 정보를 생산합니다.
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하는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시대입니다. 사용자의 단순한 검색과 방문한 사이트 목록 등 온라인에서 행해지는 모든 활동이 데이터로 남고 모여 정보로 가공되어 기업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의 인터넷 거버넌스 및 규제 교수인 빅토르 마이어 쇤베르거(Viktor Mayer-Schönberger) 는 “21세기 권력의 핵심은 데이터다, 데이터가 금융을 대신하면서 자본주의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의 정보는 개인의 재산이고 권리이며 중요한 자원입니다. 사용자에게도 보상이 주어진다면 양질의 데이터 공급은 늘어날 것이고 이는 데이터 기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에는 데이터를 통해 창출된 수익이 사용자에게 배분되는 공정한 사회 구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