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월 제주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가파도>

2018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현장에서

by 제주앓이
보리뵈보리.png

IMG_5309.JPG

제주의 벚꽃과 유채꽃의 떠나감을 아쉬워할 사이도 없이 푸르른 싱그러움을 가득 발산하는 청보리가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청보리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제주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청보리축제로 유명한 가파도의 청보리들은 실제 농작물로 재배되는 것으로, 섬 전역을 뒤덮은 보리들의 거대한 초록 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주는 봄 제주의 가장 핫한 볼거리 중의 하나랍니다.

IMG_5294.JPG
가파도 청보리 축제

2009년부터 매년 3월에서 5월 사이 개최되는 축제로 가파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주민들의 의지로 탄생했다. 가파도에서 볼 수 있는 보리는 제주 향토 품종인 "향맥"으로 다른 품종보다 키가 크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자라난다. 약 18만 평 청보리밭의 물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IMG_5275.JPG
IMG_5299.JPG
IMG_5377.JPG

가파도 가는 법

KakaoTalk_20180412_204254226.jpg

현재 가파도와 마라도 정기여객선은 모슬포항 아래 운진항에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가파도의 청보리 철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기 때문에 원하는 표를 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시간 전에 운진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4~5월에는 가파도 체류 시간 또한 3시간으로 제한되어 섬에 들어가는 배편을 선택하면 약 세 시간 뒤 돌아오는 배로 지정되는 표를 자동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KakaoTalk_20180415_173059059.jpg

가파도의 즐길 거리

IMG_5329.JPG

가파도는 해안선 길이 4.2km로 그리 크지 않은 섬입니다. 세 시간이면 섬의 모든 곳을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죠. 가파도에는 올레 10-1코스가 지나고 있어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올레길을 이용하여 가파도 섬 거의 모든 명소를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IMG_5349.JPG
IMG_5281.JPG
IMG_5368.JPG

걷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선착장에서 1인 5000원에 대여 가능한 자전거를 타고 섬 한 바퀴를 둘러볼 수가 있습니다. 대여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자전거 상태 또한 그리 좋지는 않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가파도를 달리는 기분은 유쾌,상쾌,통쾌 그 자체랍니다.

(자전거로 섬 둘레 완주 약 15분 소요)

IMG_5385.JPG
KakaoTalk_20180412_204201442.jpg

가파도의 먹거리

KakaoTalk_20180412_204204647.jpg

가파도의 먹거리는 신선한 해산물이 주 재료인 보말칼국수, 해산물 정식, 성게국, 짜장면 등이 있습니다. 식당은 상동항과 하동항 선착장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데, 식당 규모들이 작다 보니 유명한 곳은 점심시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번잡함을 피해 비교적 한가했던 상동항 근처 올레길 식당의 보말칼국수를 먹었는데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진한 국물이 정말 일품이었답니다.(사진 8000원)

KakaoTalk_20180412_204204403.jpg

제주의 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섬 가파도

IMG_5307.JPG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청보리 축제의 현장 가파도. 지금 제주를 찾을 계획이신 분들은 만사 다 제쳐두고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가파도 청보리 축제 정보
4월 14일(토) ~ 5월 14일(월)

가파도 배편
운진항 → 가파도
09:00/09:40/10:20/11:00/11:40/12:40/13:30/14:20/15:00/15:40/16:20/16:40
가파도 → 운진항
12:00/13:00/13:50/14:40/15:20/16:00/16:40/17:00

요금(왕복 배편+해상공원입장료)
성인 기준 1인 12,100+1000=13,100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