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문 밖으로 나가
밤하늘 별빛 따라
걷고 싶은 그런 밤.
눈을 감으면 편안하던
평소와 조금 다르게
눈을 감으면 많은 것을
놓치고 말 것 같은
황홀한 깊은 밤.
술한잔에 마음을 열고
밤하늘에 문을 열어
별빛에게 속삭이고
달빛에게 미소 지으며
그대에게 사랑을 전하고
왠지 모를 마법에
휩싸여 숨 쉬는 모든 것이
추억 속 기억이 되어
되뇌게 만드는
한 여름의 빛나는 밤.
빛나는 밤에 두눈 질끈감고
깊고 붉은 속을
들어내어
한 뼘 한 뼘 좁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