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by 늘 하늘

삶과 쉼을 나눠어 주는

작지만은 않고

두터운 문을 앞에 두고


삶의 밤 하늘에는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거리고

쉼의 밤 하늘에는 별들보다

반짝이는 사랑이 있다.


하고 싶지 않을 일과

하고 싶은 일이 함께있는

삶의 세상에선

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

모두 해내야 하지만,


쉼의 세상에선

택하지 말지 논하는 것 조차

부질없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삶과 쉼의 세상 경계에서

망설이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는

밤 하늘의 별보다 반짝이는,

선택의 기로가 의미 없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

기다리는 세계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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