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나뭇가지에
봄바람이 스미고
온기 머금은 봄비 닿으니
시린 겨울 이겨낸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잎 피어난다.
가는 길 멈추고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며
달빛과 어울리니
밤하늘 별빛마저 가리네.
짧지만 화려하고
연약하지만 강렬했고,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억겁의 여운을 만든다.
비록 땅으로 돌아가
짓밟힐 지라도
마음에 닿은 진실함은
끝없이 노래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