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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

by 늘 하늘

그대의 사랑.


언제나 곁에 두어

그대의 손길이 닿는 곳에

그대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

그대의 발길에 멀지 않은 곳에


언제나 그대의 품 안에.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고

그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나아갈 때쯤,


나는 그대의 행동을 반복한다.


언제나 곁에 두어

나의 손길이 닿는 곳에

나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

나의 발길에 말지 않은 곳에


언제나 내 품 안에.


나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 그때가 오면

그대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겠지.

나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겠지.


작은 나의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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