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슴 설레이던 모퉁이가 있어.
하루의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지칠 대로 지쳐 힘없이 터벅터벅
발길이 이끄는 대로,
생각 없이 아니면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모퉁이가 하나 있지.
오르막길을 오르며 쉬지도 않고
걷는 이유가 그곳에 숨 쉬고 있어.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는
완전하게 다른 세계가 존재해.
아침의 햇빛보다 눈부시고
밤하늘의 별빛보다 찬란한 곳.
마지막 한걸음을 내딛고
마침내 모퉁이를 돌게 되면 마주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랑들이 보여.
너는 아직 모르지만, 언젠간 너에게도
그런 모퉁이가 생기게 될 거야.
그 누구보다 네가 아끼고 사랑하게 될
가슴 설레이는 그런 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