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후

by 늘 하늘

시간의 흐름은

다시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진다.


계절은 돌고 돌아

다시 봄이 오고

낮과 밤은 곁에서

반복된다.


멀리 보면 모든 것이

다시 또 반복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

하다.


하지만,

낙엽이 떨어지고

새싹이 돋아나도

떨어진 낙엽과 새싹은

같지 않고,


어제의 낮과 오늘의 낮의

우리의 관계가

똑같지는 않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오지는 않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그렇다고 믿는 것뿐.

월, 수, 금, 일 연재
이전 15화기억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