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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문 Aug 06. 2016

여름의 절정에서 시작되는 가을

즐거운 하루를 다짐합니다.

더워요 더워~


새벽에 깨어 밖에 나가보니 언뜻 가을의 맛이 살짝 났습니다. 뜻밖에 말입니다.


집에 들어와 달력을 보니, 오호라 벌써 내일이 입추네요.


낮은 최고조의 한껏 더위를 뿜어내고 있지만 밤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군요.


이젠 아침저녁으로 새로운 기운이 감 돌겠지요. 최고 시점에 다음 기운이 시작된다는 주역의 가르침이 새삼 놀랍습니다.


절망의 순간에 희망의 씨앗이 내재되어 있음을, 최고의 순간에 겸손해야 함을 자연에서 배웁니다.


즐거운 하루를 다짐합니다.

오늘, 이 뜨거운 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한 번뿐인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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