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lluda Dec 04. 2019

Starbucks  Cafe Misto

시간을 마시다

생각만으로도 거품 맛이 느껴지는 Misro

Starbucks Cafe Misto.
내가 Starbucks에서 새롭게 찾게 된 메뉴.
이 커피는 왠지 그리움을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크리미 한 거품.
부드러운 끝 맛.
내가 Misto를 마시는 법!
먼저 올려진 우유 거품을 혀로 살짝 맛을 본다
혹시라도 이제 막 만남을 시작하는 연인이라면 상대의 혀 끝에 살짝 묻은 거품에 다음 약속을 정해버리게 될 지도..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cinnamon powder를 두 번 정도 뿌린다

이때 너무 많이 뿌려서 커피 맛에 영향을 주면 실패.

살짝 향만 느껴질 정도로 뿌리는 게 포인트.
스푼으로 시나몬 뿌려진 우유 거품을 한 스푼 떠먹을 때의 맛이란..
그다음은 여느 거피 마실 때와 같다
사실 그다음은 커피를 마신다고 할 수 없다

뭔가 다른 일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시간을 마시는 것이니까.

이전 12화 Starbucks 1988 United Blvd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