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경험을 믿으세요."
요즘에 제가 '취향일기'라는 걸 쓰고 있는데, 취향일기를 쓰다가 여러분과 공유하면 좋을 깨달음을 하나 얻어서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핵심부터 얘기하자면 "여러분의 경험을 믿으세요."입니다. 왜 제가 이걸 깨닫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제가 앞서 말한 '취향일기'가 거창한 무슨 각 잡고 쓰는 정제된 글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일상생활하면서 "약간 나는 이런 거 좋아하네?" "알고 보니까 나는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걸 느낄 때마다 핸드폰에 메모하는 걸 저는 '취향일기'라고 부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취향일기를 쓰다 보니 "나는 조금 일반적으로 말하는 상식과는 조금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다." "사람들이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말하는 게 나한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먼저 말씀드리면, 보통 사람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너무 배부르게 먹으면 소화하는 데도 안 좋고 건강에도 안 좋다."
그 말을 듣고 제가 한동안 소식을 해봤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소식을 하니까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하고 배에 가스가 더 차더라고요.
일반적으로는 의사들도 그렇고 다들 "소식하는 게 몸에 좋다"라고 얘기하니까 "소식 자체가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내 몸이 지금 안 좋은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속이 좀 편해지라고 유산균도 먹고 해봤는데도 전혀 안 괜찮아지더라고요.
소식을 했음에도 속이 불편한 게 지속되다 보니까 그냥 평소에 먹던 대로 배부르게 매 끼니를 잘 챙겨 먹었습니다.
며칠 그렇게 먹다 보니까 속 더부룩하고 불편한 게 사라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는 이걸 깨달았죠.
"일반적으로는 소식하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경험적으로 봤을 때 나는 매 끼니를 배부르게 먹어야 속이 편안해지는 사람이구나."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제가 깨달은 것이, "사람마다 유전적 형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게 중요하다."였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정답을 찾는 것'이 비단 육체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해."와 같은 가치적인 부분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기질적 특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어떤 가치를 최상위 가치로 둘 것인가?" 역시 여러분의 경험에 따라서 여러분만의 정답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을 다 믿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런 정보들은 충분히 기준점으로 삼기에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또는 상식적인 정보를 기준으로 삼되, "그게 무조건적으로 정답이다."라고 생각하지는 말고 직접 내 일상에서 테스트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일상에서 그게 잘 작동되면 그대로 따라서 행동을 하면 되는 거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나한테는 적용이 안되더라. 오히려 상식과는 반하는 게 내 삶에서는 잘 작동이 되더라."라고 한다면 여러분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제 개인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도 놀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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