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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우주 Feb 25. 2022

누구나 저시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이를 먹게 되면서 다양한 장기에서 노화에 의해 자연스럽게 기능이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귀가 잘 들리지 않을수도 있고 기억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특히 시력에 있어서는 “노안”이라는 증상이 있을 정도로 가까운곳을 잘 보지 못하거나 먼 곳을 볼때도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시력 저하가 일어나게 되면 글자를 크게 보거나 안경을 들춰서 맨 눈으로 보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이러한 시력 저하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환경을 개선하여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대부분은 사회 시스템이 시력이 정상적이거나 아니면 아예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맞춰져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전맹을 위한 시스템이 아주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조금”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도구나 시설이 부족한 것 같다.


꼭 실명이 되지 않더라도 누구나 저시력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민을 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Universal Design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는 용어가 있다.

우리가 지금 화면을 통해 보고 있는 마우스 포인터는 원래 장애인을 배려하기 위한 도구이다. 기존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명령어 프롬프터에 setup.exe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여 실행했었다. 이런 활동이 GUI (Graphic User Interface)로 전환되면서 파일을 더블클릭하는 액션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즉 키보드 사용이 어렵더라도 마우스라는 컨트롤러를 통해 쉽게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적인 접근은 비단 장애인 뿐만아니라 컴퓨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나 노인들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한 접근이 되고 있다.

Apple은 최초로 마우스를 사용한 GIUI를 구현하였다.


이러한 클릭 액션은 현재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으로 직접 터치하여 실행하는 것으로 바뀌어 좀더 쉬운 사용성으로 Universal(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게 된 것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문고리 역시 예전에는 동그란 손잡이를 돌려서 문을 여는 방식이 대부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래로 살짝 눌러서 여는 문고리들이 대부분이다.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새롭게 고안된 디자인 이지만 비장애인들도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양손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쉽게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Universal Design은 이와 같이 보편적으로 가치를 가지고 개선하였지만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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