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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제민 Jemin Chun Jun 26. 2024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직의 비밀

지금 행복하십니까?


어제 회사를 방문해 주신 고객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던 중 저는 얼마나 이곳에서 일을 더 할지 물어보셔서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평소 저의 생각은 직장 생활도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아 인연이 연결돼야 일을 하게 되고 인연이 다 되면 헤어진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인터뷰에서 떨어졌지만 그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아직 만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것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떠나는 것보다는 떠날 때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쉬움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회사에서의 생활이 매일매일 아니 매 순간 행복 한가 입니다. 당연히 회사생활이 100%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하루를 마치며 집으로 돌아갈 때 이 정도면 좋은 하루였어라는 생각이 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 후에 아니 5년 후에 나는 이곳에서 행복할 거야라고 다짐하는 것은 마치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것이 있을까요?

바쁘고 일도 많고 힘든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산책길에서 만나는 멋진 날씨, 뜬금없이 받게 되는 안부 메일 등이 그것들 입니다. 일과 일 사이에서 미팅과 미팅 사이에서 나만의 행복한 순간을 찾고 또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행복들이 모이면 행복하고 괜찮은 직장생활이 아닐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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