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자토 (浦里, うらざと)
- 우라자토 주조점,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쓰구바시 로도 쓰임)
- 협회 10호 효모인 오가와 효모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양조장
- 현지의 메인 브랜드는 키리츠쿠바에 2020년부터 발매를 시작한 우라자토
- 오가와 효모를 발견한 오가와 치카라 씨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들과 최고의 사케
일본은 우리보다 더 많은 무려 75%가 산지입니다. 그만큼 산이 많고 면적이 넓어 보이나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한 곳은 한정적이라 인구밀도도 상당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평지라 생각되는 곳엔 도시가 집중적으로 발달합니다.
산도 우리보다 훨씬 높아서 3000미터 넘는 산도 무려 21개나 존재합니다. 그 산들을 정리한 100 명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단순히 높이보다도 산이 있는 해당 지역에서의 시각적이나 신앙적인 존재감부터 보존하고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는 산들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100 명산 중 가장 낮은 이바라키의 츠쿠바 산
그 100 명산 중 가장 높은 산은 역시 후지산입니다. 그리고 100 명산 중 가장 낮은 산은 간토지방에 위치한 츠쿠바산입니다. 높이는 877미터로 1000 미터도 되지 않는 일반적인 높이지만 간토평야를 관망하는 위치와 이바라키현에서의 존재감이 상당해 지정이 되었습니다. 여기는 난타이산(男体山)과 뇨타이산(女体山)의 두 개의 봉으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타카오 산 다음으로 도쿄에서 찾아가기 쉬운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로 등산과 관광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그렇게 높지 않은 정상에 올라서면 도쿄타워 등이 보일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 아주 유명합니다. 금번은 바로 이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산에 위치한 사케인 우라사토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라사토를 양조하는 우라사토 주조점은 1877년 간토평야의 최중심인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창업했습니다. 창업 당시의 사케 브랜드는 후쿠와라이(福笑)였으나, 1985년부터 현재 사장인 우라자토 코지 씨가 론칭한 키리츠쿠바(霧筑波)라는 브랜드가 현재 메인 브랜드로 현지 지역민의 사랑을 쭉 받아 왔습니다. 지금도 키리츠쿠바는 생산량의 95% 이상이 이바라키 현지에서만 유통되고 있는 전형적인 지자케입니다. 키리츠쿠바는 굳이 해석하자면 '안개 낀 츠쿠바산' 정도의 의미가 되겠습니다.
창업 5대째 사장인 '우라자토 코지' 씨가 야마가타현의 '데와사쿠라'에서 수행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 주로 사용했던 '오가와 효모'에 주목하고 있었고 현재 우라자토 주조점의 양조는 이 오가와 효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등 오가와 효모는 우라자토 주조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5대째 사장인 우라자토 코지 (우) 씨와 아들이 우라자와 치카라 (좌) 씨 - 홈페이지 참조재미난 사실은 오가와 효모를 만들어 낸 사람의 이름이 '오가와 치카라'씨인데 현 우라자토 코지 사장이 아들에게 '우라자토 치카라'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6대째 사장이 될 우라자토 치카라 씨는 엄청난 부담을 느낌과 동시에 오가와 효모로 양조장을 이어야 한다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주목받는 새로운 라인업이 있는데 바로 '우라자토'라는 브랜드입니다. 5대 사장의 아들인 '우라자토 치카라'씨가 2018년에 양조장으로 복귀하고나서 만들어낸 신 브랜드입니다. 2020년부터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오가와 효모를 집대성한 사케입니다. 오가와 효모는 협회 10호 효모로 알려져 있으며 같은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메이리 주류가 발상지입니다.
츠쿠바시에 위치한 우라자토 주조점오가와 효모의 특징이 곧 우라자토 주조점 사케의 특징이 되는데 산이 적고 저온에서도 잘 발효가 되며 섬세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단아하고 향기가 강해서 긴죠, 다이긴죠와 같은 긴죠슈에 상당히 특화되어 있습니다. 알코올 내성이 약해 상당히 다루기가 힘든 효모로 알려져 있는 만큼 보통의 장인 정신으로는 취급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치카라'는 일본어로 힘을 뜻하는 단어인데, 한자를 가차해서 많이 쓰이는 이름입니다. 우라자토 주조점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라인업인 다이긴죠 삼 년 고주의 이름도 이 6대째의 우라자토 치카라 씨의 이름을 그대로 쓴 '치카라'입니다.
우라자토 주조점 내부
우라자토 주조점은 주질 관리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 그중에서 사케 관리를 위해 양조장 내의 탱크를 모두 스테인리스로 해서 13도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쌀은 현지의 이바라키현 쌀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평야인 간토평야의 최중심이자 젖줄인 이바라키현 쌀에 대한 고집이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츠쿠바시가 있는 이바라키현은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골프 및 당일 여행을 갈 때 들리기 좋은 위치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들리셔서 전통 양조장에서 우러나는 정취와 사케에 잠시 취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우라자토 주조점의 내부 - 메인브랜드는 치카라 그러면 키리츠쿠바 및 우라자토의 대표적인 라인업을 살펴보겠습니다.
* 키리츠쿠바 다이긴죠 치카라
10호 효모인 오가와 효모의 발견자이자 우라자토 주조점의 6대째의 이름에 해당하는 치카라는 우라자토 주조점 사케의 최고.
3년간 빙온(-5도)에서 저온 숙성된 다이긴죠
특정명칭 : 다이긴죠
사용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40%
니혼슈도 : +4
알코올 : 16%
산도 : 1.1
* 키리츠쿠바 쥰마이다이긴죠 토쿠센
일본 3대 토지로 알려진 남부토지가 계승한 전통기술로 빚어낸 쥰마이다이긴죠
오가와 효모의 특징인 멜론 맛이 일품
특정명칭 : 쥰마이다이긴죠
정미비율 : 35%
니혼슈도 : +0
알코올 : 15%
산도 : 1.0
* 키리츠쿠바 다이긴죠
주조호적미의 왕이라 불리는 야마다니시키 그것도 최고 등급인 효고현산 만을 사용한 다이긴죠
오가와 효모의 단아함이 특징
특정명칭 : 다이긴죠
주조호적미 :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
정미비율 : 40%
니혼슈도 : +4
알코올 : 16%
산도 : 1.1
* 키리츠쿠바 토쿠베츠 혼죠조
깔끔하게 여운이 없는 카라구치의 사케
일식뿐만 모든 요리에 다 잘 어울리는 식중주
특정명칭 : 토부베츠 혼죠조
정미비율 : 60%
니혼슈도 : +6
알코올 : 15%
산도 : 1.4
* 우라자토 쥰마이긴죠 히타치니시키
6대째 우라자토 치카라 씨가 이바라키현 산 히타치니시키로 양조한 쥰마이긴죠
특정명칭 : 쥰마이긴죠
주조호적미 : 이바라키현 히타치니시키
정미비율 : 50%
알코올 : 15%
산도 : 1.2
* 우라자토 쥰마이다이긴죠 긴노사토
이바라키현 긴노사토를 사용한 쥰마이다이긴죠
특정명칭 : 쥰마이다이긴죠
주조호적미 : 이바라키현 긴노사토
정미비율 : 50%
알코올 : 15%
* URAZATO PROTOTYEPE4
우라자토 주조점이 새로운 도전으로 연구를 목적으로 한 실험적인 사케
특정명칭 : 쥰마이긴죠
정미비율 : 60%
알코올 : 12%
마이리얼트립 사케투어 :
https://experiences.myrealtrip.com/products/448636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oju1sake1/
'소주 한잔 사케 일잔' 교보문고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887416
네이버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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