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건, 안 해도 돼.

2023년 5월 5일의 좋음

by 김젠비




어린이날인데, 1만3천보 걷는 동안 어린이는 단 2명 마주쳤다. 이 말인즉슨, 오늘 대한민국 주요 이동 인구의 동선을 피해서 마이너리티 루트로 잘 다닌 셈인가. 원하던 바야. 후후후.


편한 옷 입고 봄비 오는 날 산책

평소에 가기 어려운 조용한 골목 식당

고수를 듬뿍 올린, 와우, 끝내주는 국물

가보고 싶었던 동네 신규 카페, 커피, 디저트

그리고 집에서 이것저것 하며 꼼지락대는 시간





대단한 건 없지만

뭐가 제일 좋은지도 꼽기 어렵다.


좋아하는 것만 잔뜩 하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니 싫어하는 걸 안 한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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