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넘어지는 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 많죠.
혼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뜻밖의 우연으로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어 손을 잡아 주기도 하고,
믿었던 가족이 아닌 묵묵히 곁에 있어 주던
친구가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해요.
물론, 손 내밀어주는 사람에겐 고맙죠.
그 손을 잡는다고 해서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역시나 잡아준 그 손 덕분에
창피함과 고통을 무릅쓰고 툭툭 털고
한시라도 빨리 일어날 수 있잖아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소중한 친구가
해주는 응원 또한 너무 감사하죠.
응원한다고 내 삶이 안 힘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길을 잃는다고 다 헤매는 게
아닌 것처럼 역시나 그 응원 덕분에 혼자
걷는 내 인생의 길을 힘내서 헤매지 않게
걸을 수 있잖아요.
넘어진 나를 비웃지 않고 손 내밀어 주고,
길을 잃었다고 먼저 가버리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주고, 흔히 하는 힘내라는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뭔지, 그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는 당신이 선물한 오늘 하루는
내 인생에서 받은 선물 중 무엇과도 절대
바꿀 수 없는 선물이에요.
넘어진 김에 잠시 앉아서 쉬는 하루도,
길을 잃고 잠시 멈춰 쉬어가는 하루도,
모든 하루하루가 선물이에요.
선물 같은 하루를 허투루 쓰거나 망칠 수
없으니 소중히 여기고,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너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냈다면,
그 하루하루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면,
나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내 인생과 감정을 담은 자서전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내가 이 길을 쓰기 시작한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거든요.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마음을 드려요 - 아이유>
당신에게 드릴 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드개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나지막한 인사에
수많은 내 마음 고이 담아
그대에게로 건네면
내 마음 조금 알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 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어떤 소식보다 더
애타게 기다려지는 그대
엇갈리지 않게
여기 기다릴게요
눌러 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
그대 내게로 올 때면
그 손에 쥐여줄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 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
숨이 차게 매일
사랑하며 함께 할게
어떤 이유로 만나
우리 사랑을 했던
지금 이 순간처럼
매일 바라보며
애써주기를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부디 추억만
남지 않길 너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