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 토닥

[선물 같은 하루]

by 제나랑


인생을 살다 보면 넘어지는 날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참 많죠.

혼자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뜻밖의 우연으로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어 손을 잡아 주기도 하고,

믿었던 가족이 아닌 묵묵히 곁에 있어 주던

친구가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해요.

물론, 손 내밀어주는 사람에겐 고맙죠.

그 손을 잡는다고 해서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역시나 잡아준 그 손 덕분에

창피함과 고통을 무릅쓰고 툭툭 털고

한시라도 빨리 일어날 수 있잖아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소중한 친구가

해주는 응원 또한 너무 감사하죠.

응원한다고 내 삶이 안 힘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길을 잃는다고 다 헤매는 게

아닌 것처럼 역시나 그 응원 덕분에 혼자

걷는 내 인생의 길을 힘내서 헤매지 않게

걸을 수 있잖아요.

넘어진 나를 비웃지 않고 손 내밀어 주고,

길을 잃었다고 먼저 가버리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주고, 흔히 하는 힘내라는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뭔지, 그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는 당신이 선물한 오늘 하루는

내 인생에서 받은 선물 중 무엇과도 절대

바꿀 수 없는 선물이에요.

넘어진 김에 잠시 앉아서 쉬는 하루도,

길을 잃고 잠시 멈춰 쉬어가는 하루도,

모든 하루하루가 선물이에요.

선물 같은 하루를 허투루 쓰거나 망칠 수

없으니 소중히 여기고,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너무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냈다면,

그 하루하루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면,

나의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 나에게 쓰는

편지, 내 인생과 감정을 담은 자서전을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내가 이 길을 쓰기 시작한 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거든요.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마음을 드려요 - 아이유>

당신에게 드릴 게 없어서

나의 마음을 드려요

드개에게 받은 게 많아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어요

나지막한 인사에

수많은 내 마음 고이 담아

그대에게로 건네면

내 마음 조금 알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 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어떤 소식보다 더

애타게 기다려지는 그대

엇갈리지 않게

여기 기다릴게요

눌러 적은 편지에

수많은 그리움 고이 담아

그대 내게로 올 때면

그 손에 쥐여줄게요

어떤 이유로 만나

나와 사랑을 하고

어떤 이유로 내게 와

함께 있어 준 당신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네 번의 모든 계절들과

열두 달의 시간을 너와

숨이 차게 매일

사랑하며 함께 할게

어떤 이유로 만나

우리 사랑을 했던

지금 이 순간처럼

매일 바라보며

애써주기를

부디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모두 그대의 곁에

내가 있어 줄 수 있길

부디 추억만

남지 않길 너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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