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누군가는 이유도 모른 채 좋아하고,
그 어떤 것이라도 다 줄 정도로 사랑하면서
왜 나 자신을 좋아해 주는 데에,
사랑해 주는 데에 이유가 필요한가요?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아무런 이유 없이 안아주세요.
나를 가장 좋아해 줄 수 있는 것도,
가장 사랑해 줄 수 있는 것도,
가장 따뜻한 위로를 해줄 수 있는 것도
나밖에 없어요.
누군가를 이유 없이 좋아하고 사랑하듯,
나 자신도 그렇게 아껴주세요.
다른 누군가는 나처럼, 나만큼
사랑해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나 뿐이에요.
나는 이만큼 사랑해주는데
왜 이만큼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지,
나는 이렇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왜 나에게는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해주지 않을까.
세상 탓, 남 탓할 필요 없어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너무 힘 빼지 말아요.
해봤자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더라구요.
그 시간에 나에게 위로를 하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더 도움이 되니까요.
힘든 시기가 끝날 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에게 버티느라 고생했다, 견뎌내느라 힘들었겠다,
장하다, 잘했다고 말해주는 것뿐이에요.
지금, 이 순간이, 이 시기가
깊고 어두운 터널 속에 갇혀있는 것 같겠지만
극복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요.
이겨내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따뜻하게 말을 걸어 주고,
그저 다정하게 다독여 주면 돼요.
그것만으로도 괜찮아요.
지금은 터널의 끝이 보일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내 마음만 들여다보고,
토닥여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괜찮을 거예요.
결국 터널은 지나가고,
끝은 보일 테니까요.
밤을 뒤덮는 어둠이 걷히고,
해가 뜨면서 아침은 오니까요.
추운 겨울의 끝은 언제나 지나가고,
따뜻한 봄은 늘 찾아오는 것처럼요.
<내가 너를 -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어른 - Sondia>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깰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깰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