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읽는 헤드헌터 Jun 06. 2020

나는 형제다

연뮤덕

허튼 꿈을 꾸니까 당하는 거야.
어떤 말은 꺼내지 않는 편이 나아.




운동하는 형과, 의대생이 된 동생.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의과대학을 자퇴하자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보험금이라도 남겨주고자 차에 뛰어든다. 그리고 남겨진 형제.


형은, 가난한 아버지를 평생거둬준 회장님을 찾아가고

그러는 사이 센터를 통해 노동자의 부당해고 문제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여자를 만나 잠깐 같이 살게 되지만 결국 헤어지고 만다.

센터 모든 사람을 쫓아내고 모두와 싸움이 붙는 형을 여인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었던 것.

헤어지자고 말한 여인을 납치하고 폭행도 서슴지 않게 되는데...


동생은, 동네 노는 동생들에게 형노릇을 하다 결국 사람을 칼로찌르는 사건을 뒤집어쓰게 된다.


다시 만난 형제.

오랫동안 맘속에 품었던 것을 동생이 고백한다.


형과 있어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맞춰준 것 뿐이라고.

혼자 떠나겠다고.


형은 결국 동생을 살해한다.

'너만은 내 곁을 떠날 수 없다'는 이유로.

매거진의 이전글 해롤드 & 모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