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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단체톡에서
마음상한 미저리에게

도곡리 오자매

by 책읽는 헤드헌터



텔레그램 단체톡에서 마음상한 미저리에게



오늘 언니 글을 보니, 문득 욥이 떠오르더라.

의롭게 살았지만 고난을 받았던 성경 속 의인. 구약 욥기의 주인공.

잘못한게 없는데, 친구들도 비난을 했잖아.


분명 네가 잘못한게 있으니까 하나님이 고난을 주는 거다



하나님께 욥이 기도하며 묻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욥아. 네가 단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다. 봐라. 너는 저들과 다르게 나의 후사로, 창조주의 세계를 나와 다스릴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 잘못한 일이 없어도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고난에 처할 수 있다. 잘먹고 잘사는 것, 죽으면 그만인 것, 창조주인 나는 그것과 타협할 수 없다"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은 더 많은 백성을 구원했잖아.

언니는 의로운 욥이고, 우리 가정의 믿음을 굳건히해주고, 기도의 가정으로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니만큼 고난과 억울한일이 있어도 이겨내고 기쁨과 희망, 은혜로 거듭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고난이 타협과 체념으로 가는 것을 막고,현실을 도망가지말고, 이겨내게 해달라고.


돌아보면 언니나 나나 우리의 말에 좋은 씨앗보다 비난이나 조롱의 언어가 많았던 것 같아.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우리가 엄마나 서로를 대할때 좋지 않은 언어습관을 보여준 이상 그것을 보고 자란 조카들 언어가 이쁘지 않다고 마냥 질책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어른들이 먼저 달라져야 아이들이 달라지지.

내가 먼저 달라져야 주변도 달라지는거 아닐까?

우리는 명예로운 하나님 자녀니까 서로 노력하자.



2018.08.19

미저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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