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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Feb 11. 2023

불멸의 음악가 <베토벤>

왜 지금 베토벤인가?





클래식이라고 해봤자, 

쇼팽의 녹턴과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때문에 들었던 브람스 정도만을 겨우 알뿐인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인 나에게 베토벤은 낯설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였다.


그런 베토벤이라는 인물만큼이나 교향곡, 소나타, 콘체르토의 차이는 더 낯설었지만 뮤지컬 베토벤과, 피아니스트 임현정덕분에 베토벤에 대해 알고싶어졌다.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이전의 것과 다르다, 는 말을 믿고 베토벤을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일단 베토벤이라는 사람이 한방에 편안하게 다가왔다.

그시절 금사빠의 면모가 다분한 베토벤씨. 사랑하는 이에게 헌정할 주옥같은 곡들을 작곡하고, 매순간 다른 누군가를 끊임없이 사랑하고 있지만 끝끝내 독신이었던 베토벤에게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같은게 생겼달까.


왜 지금 베토벤이냐면, 

임현정 덕분에 관심이 생겼고 뮤지컬 베토벤이라는 작품을 통해 어렵게만 생각됐던 그의 곡에 노랫말이 얹어지니 쉽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https://brunch.co.kr/@jennifernote/617




내가 즐겨 듣기 시작한 베토벤 곡들은, 

차근차근 하나하나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가 연주한 곡으로 링크를 걸어둘 생각이다.

혹여 나와 같은 베토벤 입문자가 있다면 같이 공부하면서 댓글로 의견을 나누어도 좋겠다.





Piano Sonata



피아노 소나타 제 1번 F단조 op.2, 75, 76, 77, 78

- 스승이자 멘토인 하이든에게 헌정한 곡

- 즉흥 연주자나 비르투오소가 아닌 작곡가로서 자신을 내보인 곡


피아노 소나타 제 2번 A-major op.2, 6, 180


피아노 소나타 제 3번


피아노 소나타 제 4번 E플랫장조 op.7, 155,181

- 젊은 베토벤이 열렬하게 그러나 잠시 사랑했던 케글레비치 백작의 딸에게 헌정된 작품, 사랑하는 여인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C-Minor  op.13 (비창), 200

-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 헌정


피아노 소나타 제 11번 B-Flat Major  op.22


피아노 소나타 제 13번 E플랫장조 op.27

- 귀족가문 브룬스비크 집안과 교류를 나누었던 시기, 밝은배경이 느껴진다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C#단조 op.27 월광 (HJ Lim), 137, 138, 156, 160, 161

-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사랑에 빠진 베토벤이 헌정한다. 오스트리아 백작의 딸, 베토벤 제자


피아노 소나타 제 15번 D-Major op.28 (전원), 192, 193, 196


[베토벤이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를 작성한 1802년에 작곡된 곡]

피아노 소나타 제 16번 G-major op.31

피아노 소나타 제 17번 D-Minor op.31 (Tempest)

피아노 소나타 제 18번 E-Flat Major op.31


피아노 소나타 제 19번 G-Minor op.49 (안단테)


피아노 소나타 제 21번 C-Major op.53 (발트슈타인)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베토벤의 후워자이자 베토벤이 빈에 갈수있도록 장학금을 마련해준 사람)


피아노 소나타 제 22번



피아노 소나타 제 23번 F단조 op 57 (열정)


피아노 소나타 제 24번 F플랫장조 op 78

- 사랑했던 레제 폰 브룬스비크에게 헌정


피아노 소나타 제 25번 G-major op.79

-1악장에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해서 뻐꾸기라는 애칭이 있는 작품이다


피아노 소나타 제 26번 E-flat, major op.81a (고별)


피아노 소나타 제 27번 e단조 op 90

-모리츠 리히노프스키 백작에게 헌정, 당시 백작은 가족들 반대를 무릅쓰고 오페라 가수와 재혼을 앞둔 상태로 백작의 사랑을 축복해주고자 만든 곡


피아노 소나타 제 29번 B-flat, major op.106(함머클라비어)


피아노 소나타 제 30번 e장조 op 109

- 사랑했던 안토니 브렌타노의 딸에게 헌정

 - 베토벤의 천재적인 즉흥 연주실력을 잘 보여주는 작품


피아노 소나타 제 31번 A-flat major op.110 (SJ Cho)

- 불멸의 연인 후보중 한사람인 요세피네 폰 브룬스비크가 세상을 떠난 1821년에 작곡

- 사랑을 위한 레퀴엠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요세피네는 베토벤의 처음이자 마지막 약혼자, 요세피네 가문의 반대로 결혼하지는 못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피아노 소나타 제32번 c단조 op.111

- 생애 마지막 소나타, 불가사의한 운명에 관한 해답이자 의문에 대한 스스로의 답변

- 2개의 악장


바이올린 소나타 Sonata

첼로 소나타 Sonata


Symphony


교향곡 제3번 E플랫장조 Op.55 (영웅)


Symphony No.5 'Schicksal' 운명 Karajan

* 어느날 뉴스공장을 보다가 임형정이라는 피아니스가 연주하는 이곡을 듣고 눈물이 났다. 이곡 때문에 베토벤에 대해 읽기 시작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베토벤과 제니퍼를 이어준 운명적인 곡! 

1악장 Allegro con brio
빰빰빰빰, 하며 번개가 내려치듯 절망적인 운명과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2악장 Andante con moto
베토멘 하면 역시 2악장. 1악장과는 전혀 다른 서정적 멜로디가 펼쳐진다.

3/4악장  Allegro
절망적인 운명에서 희망이 보이고, 결과적으로는 운명을 거슬러 나답게 살라고 독려하는 것처럼 마무리된다. 뮤지컬 베토벤 영향으로 4악장 주제멜로디에선 노래를 따라 부르게 된다
"저들 말 듣지마. 그럴 필요없어. 저들으느 자신을 위해 널 이용하는 것뿐 예술의 가치는 명성이 아닌 너의 마음에! 마음을 굳게 가져. 음악을 위해 살아!!" 라고. 


교향곡 제 6번 F-Major op.68 (전원)


교향곡 제9번 D-Minor Op.125 (합창)

- 1956년 독일의 국가로 쓰이게 된다. 동독과 서독의 국가가 따로 있었기에 어떤국가를 사용해야 하는지 문제가 되었는데 그때 채택된 곡이 바로 <합창> 교향곡 마지막 악장, 환희의 송가였다.

- 1972년 환희의 송가, 가 EU 대표곡으로 채택되었다.



Concerto


Piano Concerto No. 3 

Krystian Zimerman, Leonard Bernstein (Lenny) (1989)

1악장 듣고 나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 임윤찬 버전

** <신성한 이혼>을 통해 알게 된 곡
**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 통해 모티브를 받은 곡
** c minor에 대한 베토벤의 애착으로 비창, 운명교향곡과 함께 피아노협주곡 3번이 주로 언급된다. 

1악장:
C minor. 오케스트라는 legato, 피아노는 staccato 로 연주하면서 타협을 찾아가다가 피아노가 긍정적인 부분을 제시하면 오케스트라가 피아노 이야기에 동조하듯이 화음을 맞추며 따라오는 느낌이다.

2악장:
Largo (매우 느리게), 광대하다라는 느낌. E major.

3악장:
Rondo Allegro (빠르게, 혹은 기쁘게). 피아노 독주와 오케스트라가 반복.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 3악장의 카덴자는 팀파니와 함께! 마지막은 C major.



제5번 E-flat major op.73 (황제)



실내악곡

현약 3중주 제 2번 D-Major op.8 (세레나데)






Others

Op. 32 (희망에게)

Op.43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  1801년 작곡된 발레곡

- 발레곡으로 자주 안쓰이고 인정 받지 못한 이유는 으뜸화음으로 시작하는 문화에서 딸림화음으로 긴장감을 주며 시작하는 곡으로 작곡했기 때문. 고정관념을 깨버린 베토벤의 시도는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Op.46 (아델라이데)

Op.65 (콘서트를 위한 아리아)

Op.72 (피델리오)

Op.72a (레오노레)

Op.72b (레오노레) Op.84 (에그몬트)

Op.85 (감람산의 그리스도)

Op.88 (우정의 행복)

Op.91 (웰링턴의 승리)

Op.98 (연인에게)

Op.99 (약속을 지키는 사람)

Op.100 (메르켄슈타인)

Op.112 (조용한 바다와 순조로운 여행)

Op.113, Op.114 (아테네의 폐허)

Op.117 (슈테판 왕)

Op.123 (장엄미사)

Op.128 (입맞춤)

Op.136 (영광의 순간)

woO.59 엘리제를 위하여

- 당시 40대 베토벤이 테레제 말파티라는 10대를 사랑해서 바친 곡이라는 설이 있다. 베토벤의 악필로 곡명이 Therese테레제가 아닌 Elise로 알려졌다는 설은 유명하다.






교향곡을 7중주나 소나타와 같은 가격으로 매겨 놀랄 수도 있겠지만 당연히 교향곡이 더 값어치는 나가지만 소나타가 훨씬 잘팔려서 그렇다네, 콘체르토를 10더커츠만 받은 이유는 당신에게 말했듯이 내 작품들 중 최고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라네.
난 이가격들이 심하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네.
난 적어도 당신을 위해 가능한 한 가장 저렴하게 값을 책정하려고 노력했네.


베토벤은 출판사와 자신의 곡을 흥정할때 교향곡은 20더커츠, 콘체르토는 10더커츠, 소나타는 20더커츠라고 했다. 20더커츠는 300만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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