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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Feb 26. 2023

음치의 성가대 도전기 #2

제니퍼씨 '마라나타 성가대' 찬양단이 되다 (2023.02)



주를 거듭할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회의감이 든다. 

성가대 봉사를 기뻐 받아달라는 목사님과 장로님의 기도를 들을때마다, 비록 나는 은혜롭고 좋으나 하나님과 성가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까닭에서다. 아무래도 무임승차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성가대원들과 같은 영광을 받는게 미안해지는 거다. 어디서든 일당백 이상을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데, 노래....를 부르는 일에는 영 자신이 없어서, 큰 목소리를 숨기고 움츠러들게 된다.

뭐 그렇다고, 집에서 더욱 열심히 연습해가는것도 아니지만 성가대 연습은 웬만하면 제일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지키려고 한다. 

음정박자를 맞추고 소프라노 솔로를 하지 않더라도, 때로는 자리를 지키는 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리라 위안하며....이번달 마라나타 성가대에서 했던 2월의 찬양곡을 정리해보았다!



2023년 2월 첫번째주

골리앗 Goliath (By Joseph M.Martin) 

영통영락교회 임마누엘 찬양단 ver.


우리교회는 매달 첫째주 주일은 초등부+중고등부와 어른예배를 함께 드린다.
그래서 대장님이 센스있게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찬양을 골랐는데, 굉장히 재밌었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 ㅎㅎ

우리교회 마라나타 성가대 버전을 녹화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촬영해줄 손길이 없어 늘 아쉬움이 남는다. 대장님이 자비로 골리앗 분장을 위한 소품들을 많이 샀었는데, 이미지 사진 하나가 없다. 성가대로 찬양하느라, 미처 사진을 찍을 사이가 없었던 것. 
참으로 아쉬운 그날의 기록. 


2023년 2월 두번째 주

나 행한 것 죄뿐이니

밀라노 찬양의 교회 ver.


나 행한것 죄뿐이니 주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내 어둔눈 밝히시니 참기쁘고 고마우나 그보다 더 원하오니 정결한 맘 주옵소서

가사를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쏟아졌다. 행한거는 죄뿐인 나를 이토록 사랑하고 기회주시는 우리 주님. 성가대로, 청년리더로 직분을 맡겨주셨는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열심히해야겠다는 다짐이 불끈! 


2023년 2월 세번째주

사랑이 예 오셨네 Love came down for me


웬일로 우리언니들 세마리가 다 예배에 참석했다. 로빈슨, 미돌이, 뚱아. 
찬양이 끝나자 셋이서 뮤지컬 공연 끝난 후 마냥, 힘차게 박수를 쳐주었다. 
내게 보낸 박수는 아니겠지만서도 뿌듯했다. 

이날의 기록도 없어서 아쉬움 가득.....


2023년 2월 마지막주

사랑의 왕 내목자 The King of Love My Shepherd

#어쏠박 (어차피 쏠로는박집사님)

양평중앙교회 마라나타 성가대 ver. 




마라나타 성가대 마스코트 서준짱 ^^























음치의 성가대 도전기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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