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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읽는 헤드헌터 Aug 20. 2023

독서토론 방식에 대하여

(삼성동 독서토론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최근에 유료 독서토론 모임을 알게됐다. 일찍이 10여년전부터 독서토론을 해오고는 있지만, 늘 다른 독서토론팀은 어떻게 읽은 책을 공유하는지 궁금했다. 유료 독서토론은 참여해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유료 독서모임에 참여중인 동료에게 <독서토론 방식>에 대해 물어보니 잘 정리해서 알려주었다.

우리는 함께 읽은책 중에서 서로에게 특히 울림이 되었거나,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부분 등을 공유했다면 동료가 정리해준 유료 독서모임에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어떤 방법이 맞고 틀리고는 아니지만, 지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헤드헌터들을 위한 독서클럽-한뼘>을 꾸려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헤드헌터가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니, 

삼성동 도심공항타워 근처에서 근무중인 직장인들의 참여를 기다려봅니다 ^^




BOOK TALK 1 

1) 이 책의 제목을 어떻게 해석하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이 책은 왜 유명한걸까요? 내가 이해한 것, 이해하지 못한 것, 좋았던 것, 싫었던 것 등 책의 전반적인 느낌을 이야기 나누어봐요.

2) 소설에서는 네 명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사랑의 방식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와 가장 가까우며 그 인물에게 공감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3) 시대, 나라에 따라 사랑에 대한 정의는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의 모습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BOOK TALK 2

1) 주인공들은 진리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A는 진리 속에 산다는 것을 '거짓말하지 않기, 본심을 숨기지 않기, 아무것도 감추지않기.'로 생각합니다. 반면, B는 자신의 내밀성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 진리 속에서 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공감하나요? 진리 속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서로의 모든 진실을 공유하는 것이 옳을까요?


2) 밀란 쿤데라는 어떤 시선을 받으며 살기 원하는지에 따라 네 가지 범주로 나눕니다.

그 시선이 사라지면,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삶의 무대도 불이 꺼진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시선 속에 살고 있나요? 우리는 어떤 시선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까요?

1) 대중의 시선 

2) 다수의 친한 사람들의 시선

3)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

4) 부재하는 사람들의 상상적 시선 (5. 혹은, 또다른 어떤 시선) 


BOOK TALK 3 이야기 셋

1) '플라톤의 '향연'에서 인간은 원래 양성을 동시에 지녔고, 신이 이를 반쪽으로 분리해서 그때부터 서로 반쪽을 찾으려고 헤맸다.  사랑이란, 우리 자신의 잃어버린 반쪽에 대한 욕망이다.' 만약 내가 반으로 쪼개진 인간이라면, 내가 가진 반은 어떤 면이고, 내가 잃은 찾고자 하는 반쪽은 어떤 모습일까요?


2) '원숙한 나이에 만난 사람들의 악보는 어느 정도 완성되어서 하나하나의 단어나 물건은 각자의 악보에서 다른 어떤 것을 의미하기 마련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우리는 각자가 가지는 어휘집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런 몰이해의 목록을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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