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Reference check (평판조회) 에 대한 중요성이 하루이틀 거론된 일은 아니나, 최근들어 평판조회 관련하여 어려움을 토로하는 고객사 대표님과, HR 담당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치펌에서 후보자를 추천하고, 평판조회까지 한다는 것에 대해 과거에는 이율배반적이라는 시선이 있었으나 평판조회 대상자나, 평판조회에 도움을 주는 동료들의 이력과 경력에 대해 잘 알고, 다양한 직무에 대한 파악이 되면서, 평판조회를 이끌어나갈 인터뷰 역량이 되는 사람들 또한 헤드헌터일수밖에 없다.
국내최초 서치펌이자, 글로벌 컨설팅펌으로 도약하고있는 유니코써치에서 평판조회 전문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은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름도 꽤나 직관적이다. 베리클리어.
물론, 이직시 중요한 것이 평판조회이기는 하나 만나는 신입 후보자들마다 내가 해주는 조언은 '평판조회에만 신경쓰기' 보다 '자신의 커리어에 집중하라'는 말을 자주해주는 편이다. 남의 눈치보고, 내평판에 대해 전전긍긍 걱정하지말고 내가 맡은 직문에 대해서 똑소리나게, 팔로워처럼 일을 처리하고 대하는것이 보다 능동적으로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고 제언하면서 일을 해나가는 역량을 키우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설사 나와 사이 안좋은 동료나 상사의 평판에도 기업은 당신을 채용하고자 하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
회사 서비스가 론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처럼 브런치에 들려봤다.
그리고 올해 우리 회사는 리멤버로부터 투자를 받아서 one company가 되었다. 국내최초 서치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은 있었지만 사람들은 유니코써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다. 작년에 리멤버 투자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나의 바람은 우리 회사가 조금 더 알려지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아직도 사람들은 유니코써치를 수많은 헤드헌팅 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또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데 말이다.
최근에 국내 회사 임원급 포지션으로 이직컨설팅을 도와드린 후보자가 회사앞으로 와주셔서 커피챗을 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커리어 컨설팅에 대해 디테일하면서도 인사이트있게 해준 헤드헌터는 처음이었다'라는 말씀을 주셨다. 헤드헌팅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새로운 팀원분과 함께 한 자리였는데 새로 조인한 주니어 헤드헌터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우리 일의 가치와 헤드헌터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알게해준 계기가 된 것 같아 꽤, 뿌듯했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매일아침 기도를 하고 있다.
내가 오늘 하루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 고객사, 후보자,HR,동료들, 팀원들에게 감동을 주는 헤드헌터가 되자고. 어떻게? 성령충만함으로.
물론, 내가 이름값을 못하고 끝낸 채용 프로젝트들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가짐이다. 언제나 최고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고 한다.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과정에서만큼은 100% commitment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