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는 단연코 dex, 다.
UDT 를 제대한 유튜버 크리에이터였다가 지금은 연예인이 되어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95년생 전라남도 순천의 아들.
대세남 덱스는 자신의 정체성 대부분은 UDT 에서 만들어졌다고 했다. 덱스를 알기 전에는 몰랐던 UDT. 해군 특수전전단, Underwater Demolition Team.
덱스는 스스로 말하길 공부에 취미가 없었고 그래서 공부를 못했다고 했고, 고등학교까지만 졸업했다.
유창하진 않더라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당당함을 갖췄다. 군대에서 배웠던 전술과 전략을 짜는 일에 능하며 매사 최선을 다한다. 기라성같은 선배들에게도 할말 다하지만 그럼에도 예쁨을 받는 막내라는 포지셔닝을 지켜가고 있다. 덱스, 본인만의 확고한 캐릭터가 세상에 알려면서 대한민국은 덱스앓이에 빠졌다.
꿈도없고 돈도없고 집도 없어서 어느 수영장 건물 보일러실에서 자던, 그렇게 생계가 절박했던 덱스에게 유일한 희망이자 구원이면서 탈출구였던 UDT!! 덱스에게 UDT 가 있었다면 나의 UDT 는 어떤 것이었을까? 어떤 것이 있었길래 심리적 고통감으로 점철됐던 20~30대를 지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에 시끄러운 보일러실에서 잠을 자기 위해 덱스는 매일밤 소주 서너병을 마셨다고 했다. 담배도 두갑씩 매일매일. 그렇게 삶이 녹록지않고 폭폭했기에 그 힘들다는 UDT 고된훈련을 버틸수있었다고 한다. 퇴교하면 다시 끔찍한 보일러실로 돌아가야할 현실이 두려웠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유퀴즈까지 등장하며 커리어에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덱스 이야기를 통해 나는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는지, 그리고 그 정체성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집중하게 됐다. 덱스에게 UDT는 단순한 군복무를 넘어서, 그의 인생을 바꾼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나의 경우엔, 취재 기자라는 첫번째 직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 능력을 키웠다. 기자로서의 경험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분석,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능력을 발달시켰다. 이 경험들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이후 expat 을 위한 릴로케이션 서비스를 담당하다, 스타트업 홍보팀장으로 스카웃 받게 되었고, 그 비지니스가 클로징하게 되면서 헤드헌터로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되었다. 이전에 기자/릴로케이터/홍보마케터로 쌓았던 경험들을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게 되었다. 날카로운 질문력과 관찰력은 사람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는 능력으로 전환되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쌓아온 네트워크는 나의 무기가 되어 주었다.
나의 'UDT'는 바로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능력'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덱스가 UDT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 힘으로 현재의 성공을 이루었듯이, 나는 '통찰력'을 통해 현재의 헤드헌터로서의 성공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 (통찰력의 근간은 독서와 고등학교시절 광적으로 보았던 수많은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UDT'는 다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저마다 다른 UDT 역할을 해주는 그무엇이 우리를 현재의 위치로 이끌어준 중요한 동력이었다는 점이다. 아직 내가 선 그곳이 흡족하지 않다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면된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여러분들도 떠올려보아요.
지금의 여러분들을 만들어준 진짜 이야기를, 나만의 UDT를!!
혹시 아직 없다면 언제고 늦지 않았으니 만들어봅시다. 나의 서사정체성 혹은 나의 UDT!!
(저는 졸려워서 이만..샤라락)
자신이 어떤 경험을 통해 지금의 자신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세상에서 오직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특성입니다.
여러분 육체의 유일성이 지문으로 확보된다면
여러분 영혼의 유일성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통해 확보됩니다
by 고려대 박선웅 교수
https://youtube.com/shorts/1hcHWxH38sg?si=cdL-w2tCJetkENRr
태사남 기안84와 떠난 인도여행편에서 나는 생전 처음 보는 그에게 끌렸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기 위해 상탈로 다니면서 나르시즘에 빠진듯한 모습을 처음 봤을땐 이 남자 대체 뭘까, 의아했지만 보다보면 그런 모습에 가려진 찐, 덱스 모습이 나온다. 찐덱스의 모습을 보게 되면...그냥 직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