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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Feb 13. 2019

포옹은 언제해도 좋은걸


사랑하는 사이에 포옹하기 적절하지 않은 때는 없는 것 같아요. 포옹은 언제해도 좋은걸요. 말은 가끔 마음과 달리 나올 때가 있지만, 심장은 달리 뛰지 않거든요.


미운 사람이 있었어요. 그 해 겨울 끝없는 눈물을 쏟게 한 사람. 어느날 우연히 만났는데 느닷없이 따뜻하게 안아주더라고요. 아, 그 순간 곧바로 그를 용서했어요. 달리 뛰지 않는 마음은 진심을 말해주더라고요.


그때 알았습니다. 마음을 전하기 어려운 순간에는 그저 꼭 안아줘야 한다는 것을요.


가끔은 말로 안되거든요, 때론 모난 단어들이 튀어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자주 말 대신 포옹하면 좋겠어요. 먼저 마음이 닿게 하고, 그다음에 이야기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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