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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Jan 01. 2019

새해를 대하는 태도

언제나 욕심을 부렸던 것 같아요. 1월 1일에는요.


토익 만점, 살은 십 키로는 빼고요,

수영 마스터, 요가 마스터

영어, 중국어 회화 독학

1일 1권 독서

여행은 분기별로 가기

봉사활동하기

월급에서 70프로 적금부어서 씨드머니 만들고 부자되기. 게다가 버킷리스트 꾸준히 하기????????


아, 매년 꾸준히도 욕심을 부렸네요.

조금만 생각해도 무리한 목표라는 거 알면서!

이제는 어쩐지 목표를 못 지켜서 한숨을 쉬는게 지겨워졌어요. 올해는 조금 다르게 세워볼까 합니다.



무리하지 않기, 너무 힘들면 그만하기.        

너무 힘들면 멈출거에요. 그리고 다시 계획을 세울겁니다.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행복하게 해낼거에요. 꼭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야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금 돌아가더라도 덜 힘들고 따뜻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래요.


살 안 빼기, 강한 몸 가지기

올해는 몸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는 안할거에요.

운동으로 원하는 부위의 근육을 자주 사용해서 더 강하게 만들거에요. 건강한 체력으로 잘 지치지 않게,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피곤해서 못하는 일은 없게 하고 싶어요. 여자분들도 웨이트, 스트렝스 운동 해야해요. 처음엔 많이 어렵기도 할거고, 오히려 몸이 커지는 것 같아서 그만두고 싶기도 하겠지만 몸이 강해지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은 틀림없습니다.


같은 종류의 물건은 사지 않기

돌아보니 가진 물건이 너무 많아졌더라고요. 물론 이전의 것보다 조금 더 편하다는 이유로 샀습니다.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어쩌면 계속해서 사야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건은 점점 더 편해질 겁니다. 빠른 속도로요.

그 물건들은 편안함을 주겠지만 그를 위해 좀더 일해야 할지 몰라요. 올해는 그 편안함에 속아 더 일하지는 않으려고요. 조금 불편해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명하게 행복할 수 있는걸요.


하늘과 햇빛 자주 보기

빛이 없다면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없었을 겁니다. 그 빛으로 신은 우리를 살아있게 해요.


옛날 사람들은 하루의 시작을 아침이 아니라 밤으로 봤다고 해요. 그래서 밤이 지나 하루의 중간인 아침에 신의 놀라우신 선물인 빛이 해로 드러나고요. 그 선물을 느끼다가 하루의 끝인 밤을 맞이한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밤이면 후회하게 되잖아요, 또 고독해지기도 하고요

밤이 하루의 시작이라 한다면 우리는 매일 하루의 시작부터 신의 선물을 기다리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잠을 자며 기다리는 거고요.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행히 선물이 도착해있겠죠.

이제는 그 선물을 담뿍 느끼며 살까해요.

하늘을 자주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고요.

선물이 끝나갈 무렵이면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고독과 슬픔, 후회의 감정도 껴안으려고요.

곧 올 선물을 또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오늘 어떤 계획 세우고 계세요?

우리 너무 거창하게 세우지는 말도록 해요.

올 연말에는 다 지킨 계획들로 같이 많이 웃고 싶어요. 가득 행복해하면서요.


나중에 추가할 계획들이 생길 넉넉한 공간도 많이 남겨주세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함께 채울 수도 있겠고 어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올지 또 모를 일이니까요.


그럼, 해피뉴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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