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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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잘 기억은 안 난다.

대략 15년 이상 글쓰기는 제 삶의 친구였다.

2020년도까지는 손글로 계속 썼었고

19년도에 개인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손글은 더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img.png 2010년 전 일기전 일기장은 포함하지 않았다.


주로 적었던 내용은

그 당시 나의 현재 상태와, 미래에 되고 싶은 상태에 대한 것이었다.





우연히 4년 전에 내가 썼던 글을 읽었다.

미래를 심상화한 글이었다.

아마 그때부터 '경제적자유'라는 단어가 제 삶의 주된 키워드로 자리잡았던 것 같다.


꿈을 이루려면 심상화를 해라. 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뭐 100번 쓰기, 확언하기 등등과 같은 맥락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나도 그 때 당시 자기계발 중독자였어서 책이 하라는 대로 다 했던 때였다.

그래서 그 때도 관련 책을 읽고 제가 원하는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봤다.


2020년에 내가 썼던 글이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다면,

1) 갑자기 사고가 나거나 병으로 아플 때 얼마든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당장 은퇴해도 생활에 지장이 없다.
2)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지인이 아프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또한 얼마든지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다
3) 하루 8시간 꼬박 채워 일하지 않아도 된다.
4) 출퇴근 하지 않아도 된다
5) 다양한 곳에 나를 투자할 수 있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
6) 배우고 싶은 분야를 최고의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다.
7) 어떤 때는 한량처럼 놀기만 해도 된다.
8) 자잘하고 사소한 일에는 돈을 써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되었을 때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있을지도 그렸다.

ㆍ사람들이 자신만의 본질과 역량을 찾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사람이 된다.
ㆍ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고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차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식탁은 커다랗고 하얀 대리석이다.
ㆍ통창으로 된 2층짜리 대저택에 살고 있고, 주말마다 사람들을 초대하여 나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ㆍ그 때 나는 가벼운 숏컷을 하고 긴 초록색 셔츠 원피스를 입고 사람들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심지어 그 때 당시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지만 3), 4), 6), 7), 8)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경제적 자유에 아직 달성하지 못한 지금 이미 그것들을 이루었다.


그리고 심상화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떤 직업으로 내 미래를 그리지 않았다.


실현하고픈 가치와 활동을 그렸다.

그리고 꿈꾸는 하루의 일상을 그렸다.


나는 현재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일출이 보이는 침실에서 매일 눈을 뜬다.

대저택에는 살아봤는데 고층 빌딩이 더 맞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말마다 사람들을 초대해서 제 이야기를 전하는 건 아직 못하고 있다.

숏컷은 아직은 하고 싶지 않다. 초록 셔츠 원피스는 한번 입어보고 싶다.


이렇게 과거의 심상화 한 장면들과 지금 나의 일상을 비교해보니,

어느 부분이 이루어졌고 무엇을 앞으로 달성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보인다.





제가 과거에 뭣 모르고 심상화 했던 작업이 지금의 현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때 생생하게 떠올렸던 그 상황이 무의식에 새겨지면서 주의가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모아진 것이다. 심상화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신경가소성)


그렇게 되면 중요한 게 뭔지 아는가?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새로운 신경 경로가 생기고 뇌의 특정 부분이 활성화 되면서 이전에는 없던 관점과 안목이 생기기 때문인데.

본인이 인지하든 못하든 그렇게 된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정말 뜻하지 않은 경로로 찾아왔다.

물론 운이 좋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은 건 나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통해 내면의 의식과 잠재의식을 깨우는 훈련과 방법을 터득했고,

인생에서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할 수 있는 무기를 얻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욕망이

심상화 작업을 하게 만들었고,

관련 책들을 찾아보게 했고,

책을 통해 세상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직감의 힘을 길러야 함을 알게 했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무의식이 계속 저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심상화를 합시다.
속는셈 치고요.
미래에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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