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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의 지금라이프 Aug 12. 2024

잠재의식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



무의식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무의식을 의식화 할 수는 있다.
그리고 의식은 관리할 수 있다.





나의 잠재의식을 알게되면 인생이 바뀔까?

그렇다. 내가 직접 경험했다.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글로는 표현하기 힘든 경험의 영역은 제외하고

내가 전달할 수 있는 내용 안에서 크게 3가지로 나눠봤다.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은 잠재의식. 가지와 나뭇잎은 뿌리가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살아있다는 걸 모르겠지?






1. 나를 오랫동안 괴롭히던 기억에서 자유로워졌다.


수 년 동안 나를 괴롭혔던, 직장에서의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남들보다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노력했을 뿐인데 동료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아

회식자리를 빌미로 다굴(?)을 당한 적이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도 그 기억은 계속 나를 따라다녔고, 일상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곤 했다.

청소하다가 생각나고, 밥 먹다가 생각나고, 자기 전에 생각나고..

너무 억울하고 짜증났고, 그 때 왜 제대로 맞받아치지 못했을까, 후회가 가득한 부정적인 감정들이 소용돌이처럼 나를 지배했다.


잠재의식 수업을 들으면서 이 기억을 다루게 되었는데, 그 사건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지금은 완전히 자유로워졌고, 이제 그 사건과 기억은 저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원리를 적용해서 나를 그동안 불편하게 했던 다른 기억이나 과거 사건들에서 많이 자유로워졌다.)


잠재의식의 강력함을 이 때 처음 알게된 것 같다.

 



2. 삶에 대한 불안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나는 불안과 걱정을 달고 살았던 사람이다. 특히 진로에 대한 불안이 높았다.

오랜기간 진로를 찾지 못해 여러군데를 전전했고, 내 커리어는 망했다는 생각에

과거를 또 후회하며 '그 때 왜 더 끈기있게 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나를 옥죄고 자책하고, 압박감을 느끼면서 살면서도

그냥 어쩔 수 없는거다. 이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은 잠재의식 안에 그 실마리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불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불안 자체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내 의식이 확장되고, 새롭고 다양한 관점을 갖게 되면서

불안이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느낌이랄까.




3.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내 잠재의식을 탐구하다보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가 좋아진다.

(사람들은 지능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렇게 조그맣게 쓴다. 지능이 올라간다.)

잠재의식은 결국 내가 모르던 영역을 끄집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메타인지가 올라간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람과 소통하는 스킬도 자연스럽게 장착하게 된다.


나는 남편이랑 24시간 붙어있는데, 갈등이 발생해도 냉전상태가 10분 안으로 끝나는 것 같다. 이전에는 (자주 싸웠던 건 아니지만) 반나절, 길게는 하루종일 갔었다.






이 외에도 삶의 전반에서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자들이, 성공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집착적일 정도로 잠재의식을 중요시 하는지 알 것 같다.



저처럼 이런 변화를 경험했거나 잠재의식에 관심있는 분들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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