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Color Stocking
Styling: Color Stocking
추울 때 더 돋보이는
겨울 컬러 스타킹 활용법
이번 겨울 유독 눈에 띄는 컬러 스타킹. 다들 어떻게 매치하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신경 쓰지 않으면 한없이 칙칙해지기 좋은 계절에 통통 튀는 상큼함을 선사해 줄 컬러 스타킹 스타일링 콘텐츠. 우선 에디터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MIU MIU FW24의 12번째 착장이다.
상상해 보시길 바란다. 어느 누구의 집에나 있을 것 같은 회색 코트 착장이 위와 같이 녹색 스타킹과 카멜 색 롱 글러브와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지. 스타일링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착장이 아닐 수 없다. 스타킹은 어느 아이템보다 강력한 스타일링 아이템임을 확연히 느끼게 해주는 사진을 살펴보자.
제니는 탑을 화이트로 포인트를 준 올 레드 착장을 착용했다. 빨간 미니스커트와 롱 부츠, 그리고 빨간 반짝이 머플러와 함께 톤을 맞춰준 레드 스타킹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날에는 레드를 키 컬러로 사용하였다면, 또 다른 날에는 블랙 의상에 스타일링 포인트를 준 빨간 스타킹을 착용하기도 하였다.
레드 스타킹엔 어떤 슈즈를 매치하면 좋을까? VIKTORIA & WOODS 컬렉션과 엠마 코린의 착장을 힌트로 삼자면 레드에 레드는 당연히 흐르듯 자연스러우며, 실버나 블랙의 무채색 계통의 슈즈도 찰떡이다.
알렉산드로 미켈레 표 VALENTINO. 화려함을 바탕으로 더욱 화려함을 얹어 주는 미켈레의 SS25 쇼에서도 레드 스타킹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니멀의 대명사 THE ROW에서도 깔끔한 룩을 선보였으니, 추구미가 맥시멀이든 미니멀이든 레드 스타킹을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컬러는 어떨까. 작년부터 빨간 스타킹이 유행하더니 올해는 조금 더 다채로워졌다. 조금 달라지고 싶다면 헤일리 비버처럼 브라운 컬러를 선택해 보시길. 25년도의 색상으로 알려진 모카 무스처럼 따뜻하면서 차분함이 당신의 겨울을 더욱 온화하게 만들어 줄 테니.
다음으로는 블루 스타킹을 소개한다. 올해 셀럽들은 유독 푸른 계열의 스타킹을 많이 찾았다. 블루 스타킹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전하자면, 블루 스타킹 소사이어티는 잉글랜드 지방의 1750년대 형성되어 있던 문학 클럽으로, 교육받은 여성들을 의미하던 시절도 있었다. 초반 이 모임이 결성되었을 때, 경제적 위치 상관없이 블루 스타킹만 신고 오면 되었다고 한다.
OUR LEGACY와 CHANEL의 컬렉션에서는 화이트 스타킹이 등장했다. 순백의 깔끔함이 주는 매력을 배로 살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같이 매치하는 옷의 톤이 밝거나 채도가 빠진 것이 밝고 화사함을 배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컬러 스타킹의 유혹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PRADA의 SS25 컬렉션에서는 핑크색부터 보라색까지 다양한 컬러의 향연이 펼쳐졌으니 말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다리에 어떤 색을 불어넣어 줄지 고민하는 건 필수인 셈.
조금 더 관능적이고 섹시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애니멀 프린팅이 된 스타킹도 추천이다. 보호 시크룩의 Isabel Marant의 스타일링이나 한 겨울 멋 내기 아이템으로 필수적인 퍼 코트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니.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추워서 온몸을 꽁꽁 싸매게 되는 계절이지만, 이 계절에도 화사함은 어디서든 피어날 수 있다. 컬러 스타킹과 애니멀 프린트 스타킹 이외에도 레이스 스타킹, 꽃무늬 프린트 스타킹 등 내년에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으니. 계속해서 당신의 다리에 컬러 한 방울 떨어뜨려 주길 바란다.
Published by jentestore 젠테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