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점

Epi 3_절마; 세상물정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 세상을 알아가기

by Jeolma
2018년 6월 밤.


이제 곧 여름휴가가 다가온다.

과거와는달리 요즘 사람들에게있어 여행이라는게 특별한 것이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부모님만해도 그렇다.

신혼여행 갔던 부모님 사진을 보면 나의 유년시절 소풍을 갔던 장소이다.


나의 고향은 경북.

경주는 그냥 마음만 먹으면 갔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의아하지만 어쩔수 없다.


나 또한, 고등학교 수학여행은 제주도를 갔는데

불과 3~4살 많은 선배들은 설악산으로 갔으니 말이다.

불과 2살 적은 후배들은 해외로 수학여행을 갔으니 말이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과학의 발전,

경제적 여유로움이 조금씩 우리에게 찾아왔다.



그로인하여 이제는 마음만먹으면 제주도에 가서 1박 2일,

일본에가서 주말동안 먹방을 찍는게 일상이 된 것 같다.

신혼여행도 이제는 동남아는 커녕 남미, 아프리카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가 아닐까.



이번 여름휴가는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으로 떠난다.


23살 처음으로 인도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많은 곳들을 훌쩍 떠났따.

인도, 홍콩, 캐나다, 쿠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터키, 스페인,

프랑스, 라오스, 몽골,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네팔


그리고 올해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베트남으로 떠난다.



경제적 여유로움이 비록 허락하지않더라도 시간만 되면 떠날 마음을 항상 가지고있다.


비장의 카드랄까?

이제는 남발하는 카드다.



여행은 나를 발견하는 과정, 타인의 삶을 알아가는 과정
여행이란 나를 그리고 타인의 삶을 알아가는 과정


내게 있어 여행은 나를 알고,

타인의 삶을 알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양식을 배우고 느낀다.

이를 통해서 더욱 더 성장함을 느낀다.


이거면 되었다.

지리적 경계를 넘어 내 마음의 경계도 조금씩 무너짐을 느끼는 순간

언제든 떠날 채비를 한다.



여행은 항상 풍요로움을 안겨준다.


브루클린 브리지를 걷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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