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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점록
Nov 01. 2024
시월의 노래
시월의 노래
이 점 록
낙엽비가 사그락
사그락 말을 걸 때
눈물
숨기며
귀띔없이 떠나가
어디쯤
가는지 알지 못하네
.
파란 하늘이 이토록 가슴 아리는데
곱디고운
단풍빛
손짓하
는데
망설임
없이 떠난
그대
잡을
생각
눈곱만큼도 없다
못다 이룬 첫사랑같은
가을아
울며
멀
어지는
이별
처럼
시월의 노래는
언제나 슬프다.
낙엽비가
속삭이
는 이 거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떠올리며
난
이렇게 서성이고 있네
.
작가노트
시월은 그렇게 떠나갔다.
첫사랑같은 가을을 남겨 두고...
설렘과 아쉬움이 바라보듯 함께하고
슬픈 감정을 자아내는 가을이다.
말없이 시월은 그렇게 떠났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시월 #낙엽비 #단풍빛 #첫사랑
keyword
가을
단풍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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