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 약속하기

[이모저모세모] 2022년 04월호

by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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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모] 잡지에 약속하기



지난 2월호에 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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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전 취침

59일 중 9일 성공. 약 15% 달성


가장 어려웠던 목표였다. 의식적으로 1시 전에 눕기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큰 변수가 있었다. 바로 웹툰 ‘쿠베라’ 정주행.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밤 쿠베라를 보느라 밤을 꼴딱 새웠다. 이래서 웹툰이든 드라마든 정주행하기 무섭다니까…


여러분 네이버 목요 웹툰 쿠베라 보세요!! 정말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세계관 구성과 전개, 떡밥 회수(무려 10년 전 떡밥을 회수하는 엄청난 웹툰)!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웹툰입니다!!


하여튼 1시 전 취침이라는 목표는 단순히 내 의지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 같다. 어플 챌린저스나 유캔두의 도움을 받아 4, 5월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10시 전 기상

59일 중 14일 성공. 약 24% 달성


2월에 웹툰을 보느라 새벽 5, 6시에 자다 보니 당연히 오전 10시 전에 일어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의 의지를 떨어뜨렸던 것을 아침 10시에 일어나도 할게 없다는 것. 아침부터 할 일을 하자니 하기 싫어 일어나고 싶지 않았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봐야지 했지만 내겐 영화보다 잠이 더 달콤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약간의 강제력과 아침에 일어나 즐겁게 할 일.


그러다 좋은 해결책을 발견했는데, 친구와 아침에 일어나 공부하고 인증하기. 친구는 출근 해야 하기 때문에 친구의 시간에 맞춰 오전 7시에 일어나 언어 공부를 시작했다. 옛날에 그렇게 싫어했던 영어단어 외우기를 스스로 공부하려니 나름 재미있었다. 또 아침에 일어나 언어 공부를 한 날에는 오전부터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에 오후 시간도 더욱 의욕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할 미래를 기대하며 즐겁게 실천 중! 대신 너무 빡세게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매일같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오히려 금방 지치게 만드니까.


4, 5월에도 이 방법으로 오전 10시 기상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일어나야 하는 확실한 이유와 할 일이 생기니 아침에 일어날 의지가 생긴다. 아직은 언어 공부 후에 또 할 일이 없어 방황하다 다시 자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지만 조금씩 오전 시간을 채워보려고 한다.



주 3회 이상 앱 ‘나의 물' 목표치 다 채우기

9주 중 7주 성공. 평균 주 3회 달성


덕분에 물을 의식적으로 더 챙겨 마시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물’ 목표치가 하루에 1.25L로, 목표치도 낮은 편이고, 매주 주 3회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더욱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방에 들어갈 때마다 물 한 잔 들고 들어가기!



주 3회 30분 이상 운동

9주 중 7주 성공. 평균 주 3회 운동


9주 중 7주를 성공했으니 이렇게 따지면 약 78%의 달성률이지만, 한 주를 평균으로 보면 약 주 4일을 운동했으니 100% 달성! 개인적으로는 200%를 달성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한번 운동을 시작하면 1시간 넘게 했기 때문이다. 가장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실천한 목표 중 하나. 주 5회 30분 이상 혹은 주 3회 1시간 이상으로 강도를 높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이 목표 그대로 4, 5월에 이어가려고 한다.



링피트 끝내기


링피트를 두 달 안에 끝내겠다는 목표는 어림도 없는 목표였다. 이 목표를 세울 당시 링피트가 곧 엔딩이 날 것만 같은 분위기라 호기롭게 링피트를 끝내겠노라 다짐했는데, 알고 보니 링피트의 끝은 월드 23, 나는 아직 월드 13. 다음부터는 정확한 끝을 알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야겠다.

애초에 이 목표를 세운 이유가 요가, 걷기, 링피트 중에서 링피트를 가장 안 하게 되어서였다. 따라서 한 월드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2달 안에 월드 몇까지 하겠다는 목표보다, 2달 동안 링피트 7회 하기로 목표 변경.



‘근력과 유연성 다 있는 요가' 7회

7회 중 5회 성공. 약 71% 달성

일주일에 한 번씩 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지키기 어려웠다. 일단 요가의 난이도가 나에게 너무 어려웠다. 동작을 제대로 따라 하기도 힘들었고, 하면서 너무 힘들어하고 싶은 마음이 쉽사리 들지 않았다. 근력도 유연성도 한 번에 잡고 싶어서 설정한 목표였는데 너무 욕심부렸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동작을 따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전보다는 덜 힘들기 때문에 4, 5월에도 계속해볼 예정이다. 대신 2달 동안 4회 하기로 대폭 축소.



종합리뷰


운동 부분은 괜찮지만, 취침과 기상 부분은 결과가 처참하다. 그래도 실패의 원인을 알고 개선할 나름의 방법을 찾았으니 4, 5월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한다. 설령 4, 5월에도 실패한다 해도 목표를 수정해 차차 개선해가면 되니까! 운동은 지금처럼 쭉 하기!



잡지에 약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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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은 2022년에 쓰인 글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한 게시글을 브런치에 재업로드 한 것입니다.


2023년은 홀수 해를 맞이해 홀수달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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