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미팅 두건 내부 회의
화요일 미팅 한건 강의 한건
수요일 미팅 한건 강의 한건
목요일 미팅 두건 내부 회의
금요일 오전 업무 정리 오후 내부 회의
3월에 새로운 회사로 와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새 느끼는 것은, 사람과 대화 하는것이 상당한 체력을 소모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미팅을 하기 위해서 이동시간이 1~2시간 걸리고, 그 시간동안 상대방 업체에 대해서 정보를 모읍니다. 그리고 다시 한시간 반 정도 미팅을 하고 사무실로 돌아와 내용을 정리하고 회의를 합니다. 이동과 말하는 것만 하는데도 엄청난 체력이 소모됩니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강의는 하루에 세시간을 하는데, 수업을 끝내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지쳐버립니다. 세시간을 서서 강의를 해야 하고, 집중해야 하고, 학생들의 집중도 이끌어 내야 하다 보니 많은 체력이 소모됩니다. 전문적으로 일주일에 5일을 강의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집에 와서 아이와 아내를 보면 반갑지만, 몸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양말을 벗고 쇼파에 눕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습니다. 큰일입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새로운 회사에서는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물리적은 시간은 늘었어도 체력이 없어 그 시간을 회복하는데만 써야 합니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매일 아침은 좀 무리일것 같아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아침에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이전에도 틈나는 대로 걷기는 했지만, 그걸로 체력이 올라오지 않네요. 체력을 올리는게 시급한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고 싶은 일을 더 열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료들과 하는 일의 아이디어가 계속 쏟아지고 있고, 계속 갈고 닦아야 합니다. 사람을 만날수록 보이는 세상의 크기도 점점 넓어집니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부분의 시야가 이제 넓혀지고 있는데, 체력이라는 놈에 발목이 잡힐 수는 없지요.
어차피 매일 어디에선가 글을 남기기로 다짐했으니, 브런치에 운동일기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제 글을 보고 저같은 아저씨들이 퇴근하자마자 쇼파에 파묻히지 않고 같이 체력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운동과 관련된 글은 다음주 부터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