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어버린 딸이 엄마를 그리워 하는 이유가 이런거였다
하늘나라 엄마가 단 5분 휴가를 얻어 내게 온다면
꿈에라도 그렇게 해준다면,
이제 엄마가 된 딸인 나는,
엄마에게 무릎꿇고 고백하리라.
사춘기때, 엄마에게 막말을 퍼붓고
모든 책임이 엄마에게 있는 냥 대들고
배우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만 생각하고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상처주었던 것을 용서해달라고 울며 고백하고 싶다.
엄마가 되고서야,
겨우, 그것을 아주 조금 이해하게 되어 미안하다고,
아팠을 엄마의 가슴에 약을 발라주고 싶다.
그러다 훌쩍 5분이 지나
시간이 다 되었을때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엄마, 하늘가서도 내 딸을 지켜달라고 기도부탁을 하고 싶다.
끝까지 이기적인 딸인데도
그렇게 요청하고 싶다.
이렇게 나는 엄마가 되고 말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