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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작가 Nov 18. 2021

진정한 성평등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성평등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의식이 10년의 세월을 지나 여러 시사면에 뚜렷해지는 것을 느낀다. 대한민국 2010-2021 동안 어마어마한 사회 이슈들이 있지만 내가 기억하는 이슈  가지 정도이다.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발생과 촛불시위(박근혜 대통령 탄핵), 2018년 미투 사건(Me To Movement), 2019년 코로나19 대응과 2021년 위드 코로나 정도로 간추려 보았다. 



 수많은 이슈들 중에서 특히 <미투 사건>연루된 몇몇 공인들의 파렴치한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올라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다. 결국 그들의 민낯은 오랫동안 드리워진 기저를 무너트리고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가해자들은 수치스러움과 질타로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 누구 하나 그들을 옹호하거나 동정하는 사람은 없었다.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로 명예가 실추되는 것만큼 살아갈 이유를 잃게 만드는 것도 없으니까 말이다.


 <미투 사건>으로 성폭력, 성희롱에 피해 입었던 여성들의 발언이 여론의 힘을 집결하고, 사회를 고발하는 과정을 통해 남성주의 시각에 따른 성의식의 개선과 사회구조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본다. 또한 '미투 사건' 이후 남성들이 여성을 처음 마주할 때 자신의 행동이 행여나 여성에게 불쾌함을 주지는 않을까 상당히 조심스러워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들었다.


https://youtu.be/do2FHhICxhU



'미투 사건'의 이슈가 공론화된 계기로 여성을 바라보던 잘못된 시각을 스스로 지각하는 남성들이 있었고, 사회분위기의 흐름대로 행동했던 자신의 어리석은 잘못을 고백하거나, 남성우월이나 남성 권력을 남용하여 위선적인 면을 행했던 자신을 반성하는 남성들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성별을 떠나 상대를 어렵고 불편한 대상으로 여기기보다, 서로를 인격적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을 여성으로 보기 전에 Human으로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사회적 그늘 아래 행해지던 악습을 눈감는 행태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미투 사건'은 여성을 상품화하거나 남성의 우월과 권력을 남용하는 행태를 고발하는 사건이고 '성적 차별'을 포함한다. 그러나 특정 남성들은 이 사건을 '페미니즘'으로 잘못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사회의 <페미니즘>의 인식은 그야말로 얕은 수준이다.



사전적 정의를 요약하자페미니즘(feminism) '‘성적 차별’은 문화적인 산물로 양육의 관습과 입법화로 극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피메일리즘(femalism)은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요구하며,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은 자연의 억압과 여성의 억압이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라고 주장한다. 


-네이버 지식 참고-



 문화와 역사의 차이로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페미니즘의 해석을 내놓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남녀문제의 해결법은 <피메일리즘>에 가깝다.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남녀의 능력에 따라 맡은 임무와 역할을 행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평등> 즉 진정한 <피메일리즘> 말 그대로 남성. 여성의 성으로 구분 짓고 평등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보환 하는 성숙한 관계로 하나가 되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말하고 싶다. '미투 사건'이 '페미니즘'까지 확장되어 논란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이 반드시 겪어야 할 선진국으로 향하는 성장의 과정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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