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블라블라 24화

겉과 속

진심

by 정현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경우


회사에서 화장실을 간다


보통 청소하는 분들이 7시부터 일을 시작하시는데


오늘은 조금 늦으셨는지 7시 30분부터 하시는 것 같았다


청소에 방해가 될까 싶어 그냥 돌아서는데


지난번에 청소 중인데도 미소와 함께 들어와서 사용하라는 친절한 멘트가 떠올라


다시 발걸음을 화장실 쪽으로 돌렸는데


"아 왜 아침마다 오는 거지?"


화장실 거울로 비친 그 아저씨의 얼굴을 보니


그때 그 미소의 그분이었다


약간의 짜증이 섞인 말투에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치고는


사무실로 돌아왔다


역시 사람의 본심은...


업무 시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가능하면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 시간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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