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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현철 Nov 17. 2022

시간 약속

여유 있게

1호선, 4호선 중에 빨리 오는 지하철 노선을 타고 출근한다


어제는 4호선이 먼저 와서 탔는데 사당역에서 지하철이 멈췄다


이유는 시운전하는 지하철이 고장이 나서 잠시 멈춘다는 것이었다


시위나 대모가 원인이 아니어서 일단 기다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열려있는 문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무전기로 운전실에 문의도 했다


시계를 보니 버스나 택시를 타야 출근시간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


2분 후


나는 택시를 타기 위해 도로변으로 갔다


어플로 택시를 불렀지만 택시는 오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버스 정류장으로 뛰었다


회사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를 찾아서 기다렸는데


그 버스만 유독 사람이 미어터졌다


그래도 탔다


다행히 지각은 안 했지만 오랜만에 느껴본 긴장감에 온몸에 땀이 흥건했다


항상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데


그 덕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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