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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 잘해야
돌려 막기
by
정현철
Jun 29. 2023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을 때, 한 과목만 잘하면 대학교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운이 좋게 영어 선생님을 좋아하면서 다른 과목보다 영어에 더 공부시간을 할애했다
그 당시 교육부에서는 야간 자율학습을 강제로 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01학번들의 수능 시험 변별력이 애매해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이 넘쳐났다
02학번들의 수능 시험은 반대로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게 나와 현역들은 평소 받던 모의고사 점수보다 더 낮게 그리고 재수생, 삼수생, 사수생들에게 밀려서...
내가 입학했던 학과의 정원은 30명이었는데, 현역은 고작 5명 나머지 25명은 모두 형님들, 누님들이었다
고등학교 친구들 대부분은 재수를 했다 학원도 많이 다니고 과외도 많이 받았다
요즘도 학생들을 보면, 학원에, 과외에, 해외연수에, 자원봉사에...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진학하려고 노력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을 보면 먹거리가 많이 없다, 돈 버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힘들게 대학에 진학해서 고액연봉의 학원 강사를 하는 분들을 보면 카드 돌려 막기가 생각난다
S신용카드로 H신용카드를 돌려 막듯이,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 좋은 대학교에 진학해서 또 다른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후배를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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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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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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