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만 줍쇼
어제 밤 늦게 일이 있어 처리하고
지하철역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걸인 한 명이 앉아 있었다.
그에게는 동전 몇 개가 들어 있는 작은 상자 한 개와
휴대폰이 있었다.
휴대폰 화면에는 빛이 나고 있었다.
'삼팔광땡'
고스톱 게임을 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저 걸인이 말로만 듣던 퇴근할 때 외제차를 타고 자기 집으로 가는 걸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 사람도 사람인데 잠시 쉬어야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