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출장 가는 길에

소싯적 살던 아파트를 보고

by 정현철

나무야 나무야 서서 자는 나무야
나무야 다리 아프지
나무야 나무야 누워서 자거라

안해님이 딸아이에게 불러주는 자장가의 일부

올 한 해를 포함해서 그 동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니

항공 화물 터미널에서 위험물 관련 내용을 공부했고,

온도, 압력 계측기 회사에서 엑셀을 심도있게 다뤘고,

화장품 케이스 회사에서 불량제품 선별과 포토샵을 경험했고,

정수기 부품 조립 알바에서 마감 시간의 중요성을 배웠고,

소방용 플렉시블 호스 제조업체에서 베트남 전시회 참가를 해봤고,

스크류볼트, 샌드위치 판넬 제조 업체에서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및 공장 세팅 그리고 중고기계 수출을 경험했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사업의 어려움을 어느정도 체험했고,

산업용 접착필름 제조 및 수출 업체에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다양한 국가 출장을 경험했고,

어학원 총무지원팀에서 외국인 강사 숙소 배정으로 부동산 계약과 어학을 함께 공부했고,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처럼, 지금의 본드를 팔기 위해 먼 길을 돌고 돌아 온 것이 아닌가 싶다.

keyword
이전 06화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상무부 이직 에피소드